아빠표 아침 간단 밥상, 유부초밥
Warning : 이 요리 포스팅은 아주 허접한 요리 팁이지만 아빠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팁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또한 육아 고수이신 아빠들은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내용이 아주 빈약하거든요 ㅎ
아침 출근 시간이면 저희집은 전쟁터와 같습니다.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특히 맞벌이 하면서 아이들 학교 보내는 집은 그야말로 전쟁터죠~~
저희집도 부부가 맞벌이라 아침시간이 가장 정신없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아침식사는 제가 차려주려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아요 ㅠㅠ)
바쁜 아침 시간 아이들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들 중심으로 조금씩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경고 한 것처럼 별건 없어요 ㅎ)
그 첫번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단한 유부초밥 만들기 입니다.
이건 포스팅하기도 쫌 창피하네요~ㅋㅋ 너무 간단한 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걸 하는 이유는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허접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른 분들도 조금만 시간을 내시면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또 아침에 이런 노력을 꾸준히 하신다면 저녁에 술 먹고 조금 늦게 들어와도 와이프가 많이 봐준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ㅎ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젊은 분인데 정말 밥 한번, 설겆이 한번도 안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대박! 요즘 시대에도 그런 분이 있다니! 그러고도 살아 남을 수 있다니! 정말 존경 스럽...)
전문 요리연구가가 만드는 화려한 비쥬얼은 못됩니다만 (이 사진은 제가 만든게 아니에요ㅠㅠ)
그래도 입맛 없고 바쁜 아침시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그럼 지금부터 아빠표 전투밥상,, 전투 유부초밥 휘리릭 만들기 들어갑니다.
1. 먼저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부초밥이 있어야겠죠... 전날 사다 놓으세요 ㅎ 이거 없으면 못해요,,
2. 요렇게 일회용 김도 준비 해주세요~ 나중에 밥 남으면 동굴이 김밥 싸면 되니까요^^
3. 먼저 유부를 꺼내서 물기? 식초양념? 소스? 을 짜주세요~ 체에 바쳐서 짜내면 좋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유부 포장을 개봉 하신 뒤 잘 잡고 짜주시면 됩니다. 양념이 좀 강해서 짜주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4. 밥을 넉넉히 준비하시고 조미양념과 초밥소스를 넣고 쓱싹 비벼 주세요~ 여기까지 하는데 3분이면 충분해요^^
5. 다음 남자들에게? 고난이도? 에그 스크럼블 만들어 주세요~~ 우리 자취할 때 주식이었잖아요~ ㅋ 소금 간 살짝 해주시구요~~
6. 그리고 밥에 투척~~ 역시 쓱싹쓱싹 비벼 줍니다. 이때 시간적 여유가 좀 되시면 당근,브로콜리 같은 야채를 잘게 다져서 볶아 넣어 주시면 더 좋겠죠~~ 또는 소고기 갈은걸 볶아서 넣어주시면 영양면에서도 좋겠죠~~ 그러나 우리는 전투모드 이기 때문에 간단히 에그만~~
7. 만들어진 밥을 유부에 쏙쏙 넣어주면 이렇게 간단히 완성할 수 있겠죠~~ 여기까지 하는데 15분이면 가능합니다~~
8. 밥이 남았다면 미리 준비해 둔 김으로 동글동글 김밥을 싸주면 이것도 잘 먹습니다~~ 옷입으면서 하나, 머리 빗으면서 또 하나, 가방 싸면서 또 하나... 바쁜 아침 시간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습니다^^
9. 아내가 화장을 마치고 나왔을 때, 이렇게 밥상이 차려져 있다면 기분이 아~주 좋겠죠~~^^ 아침에 미리미리 점수를 따 놓아야 저녁에 좀 늦게 들어와도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ㅋㅋ
10. 아침 전투 밥상의 흔적들 입니다. ㅋ 대충 치워 놓고 저도 준비하고 출근해야죠^^
간단히 만드는 아침 전투밥상.. 님들도 만들어 보시고 아내 사랑, 아이들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보다 훨씬 잘 하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거 알지만... 혹시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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