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족 제주 여행기 2편 죽음에 대한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 있는 사이 비행기는 어느새 제주공항에 도착하였다. 숙소인 표선으로 이동하여 12시경 짐을 풀었다. 가족들끼리 머물기 참 좋은 펜션이다. 넓은 정원과 독채로 된 방.. 진짜 제주에 온 것 같다. 숙소에서 대여해준 차를 타고 장을 보기 위해 서귀포 방향으로 첫 목적지를 잡았다. 천지연폭포 인근에 있는 새섬갈비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가게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발견한 장소는 바로 놀이방! 놀이방겸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진 공간이다. 당초 계획은 밥을 먹고 천지연폭포나 인근 관광지로 이동하여 간단히 관람을 마치고 장을 본 뒤 귀가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놀이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