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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첫라운딩시 준비할 것 및 행동요령 그리고 유의사항

with_메멘토모리777 2017. 8. 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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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첫라운딩 준비물

골프 머리올릴 때 준비할 것들

골프 첫라운딩시 행동요령 및 유의사항

 

 

골프를 시작하고 어느정도 스윙이 완성되어 갈 때쯤이면 골프를 먼저 시작한 지인들이 필드를 데리고 가게 됩니다. 처음 필드에 나가는 걸 이쪽에서는 '머리올린다'라고 표현하더군요^^ 라운딩 약속이 잡히고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새 머리올리는 날이 다가 옵니다. 첫 라운딩 전날 밤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잠이 안오는 것이 그 옛날 소풍가기 전날 밤의 설렘을 느껴 볼 수 있지요~~ 저는 아직도 라운딩 가기 전날 밤이면 설레여서 잠을 설치곤 하지만요^^

 

 

 

어쨌든 첫 필드 라운딩을 갈 때 준비하고 미리 알고 가야할 것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물론 주변 지인들이 어느정도 알려주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공부해 가면 덜 어리버리 하겠죠^^ 그럼 필드에서의 첫 라운딩 시 준비물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 라운딩시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1. 골프백 및 골프클럽 

 

당연히 있어야겠죠^^ 골프클럽은 규정상 14개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14개 안쪽으로 챙겨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우천시를 대비하여 골프우산 하나 정도는 골프백에 넣어두는 쎈스!

 

 

 

2. 골프티 

 

티샷할 때 필요하겠죠~ 롱티와 숏티가 필요한데요~~ 보통 숏티는 캐디님들이 가지고 계십니다. 그거 빌려 쓰시면 되구요~ 롱티 준비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롱티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보통은 나무로된 것 많이들 쓰시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무티는 잘 부러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플라스틱에 헤드는 고무로 된 티를 주로 사용합니다. 잘 안부러지고 오래써서 좋더라구요^^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볼마커

 

그린에서 내 볼 위치를 표시해 놓는 볼마커도 필요합니다. 보통 모자챙에 자석으로 붙이는 볼마커 많이 사용합니다. 없으시면 캐디님한테 마크 해달라고 하셔도 되구요~~ 동전으로 그냥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프로들처럼 모자에 붙여서 마크하면 좀더 기분이 나겠지요~^^

 

 

 

4. 보스턴백

 

보스턴 백에는 골프복과 라운딩 후 사우나를 한 뒤 갈아입을 양말과 속옷을 챙겨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스턴백에 골프화를 꼭 넣어가셔야 합니다. 보통 로비 앞에서 골프백을 내려 놓고 주차를 하고 보스턴백을 들고 락커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락커룸에서 골프복으로 환복을 하고 골프화와 모자를 쓰고 장갑과 골프티, 골프공을 챙겨 나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라운딩 이후 다시 락커룸으로 돌아와서 옷을 벗고 사우나로 고고~ 사우나 시원하게 하시고 깨끗한 속옷과 양말을 갈아입고 룰루랄라 나오시면 됩니다.

 

 

 


5. 골프모자

 

골프 모자도 필수품입니다.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기에 햇빛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모자는 혹시 모를 얼굴로 날아오는 골프공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챙?이 있는 골프모자를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공 얼굴에 맞으면 반 죽습니다. 모자 창으로 막아주면 죽다 살아나겠지요~~ 그리고 모자를 쓰는게 골프 매너 중 하나입니다.

 

 

 

6. 작은 손가방(파우치)

 

이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합니다. 손가방에 지갑과 차키 (자동차 키는 꼭 들고 나오셔야 합니다. 라운딩 후 카트에 골프백을 싣고 바로 주차장으로 가서 골프백을 차에 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골프티, 골프공, 골프장갑, 휴대폰 등을 넣어서 가지고 나오면 편하기 때문입니다.

 

 


7. 골프공

 

첫 라운딩 때는 연습장에서의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 보통입니다. 티샷 하러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떨리겠죠~ 떨리면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 산으로 갈 확률이 많습니다. 캐디님이 일일이 주우러 갈수도 없고.. 가능하면 공을 많이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슬라이스나 훅이 심하면 더욱 그렇겠지요~~ 로스트 볼로 넉넉하게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골프장갑

 

장갑도 필수품입니다. 장갑 없으면 그립이 미끄러워 골프치기 힘들겠죠~~ 장갑은 가능하면 새것으로 준비해 갑니다. 연습장에서 쓰던 꼬질꼬질한 장갑 쓰지 마시구요~~ 라운딩용 새장갑을 준비해 두셨다가 쓰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새장갑이 접지력도 더 좋기 때문에 미스샷을 덜 유발할테니까요~~

 

 

 

9. 골프복

 

골프복도 매너 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복장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규제를 하는 골프장도 있습니다. 요즘은 반바지를 허용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요~ 보통은 남성들의 경우 면바지에 카라있는 티셔츠, 여성들의 경우 카라 있는 티셔츠에 면바지 혹은 치마를 입으십니다. 너무 비싸지 않은 브랜드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준비하셔서 보스턴백에 넣어가시면 되겠습니다.

 

 

 


10. 골프화

 

골프화 역시 필수품입니다. 샷을 할 때 하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그만큼 미스샷을 날릴 확률이 높겠지요~~ 하체를 고정시켜 주려면 바닥과 접촉하는 신발이 견고하게 버텨 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골프화를 신는게 필수적 입니다. 보통은 연습용 골프화와 필드용 골프화 이렇게 두켤레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첫 라운딩 때는 신던 골프화 보스턴백에 넣어서 가시기 바랍니다.

 

 

 

11. 선글라스

 

필수는 아니지만 햇빛이 강한 날에는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고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스포츠용 선글라스 하나쯤 장만하셨다가 햇빛이 강한 날을 쓰고 라운딩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눈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크림두 준비하면 좋은데요~~ 보통은 골프장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골프장 도착시 행동요령 및 유의사항

 

 

1.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

 

보통 티업시간 보다 20~30분 전에 넉넉하게 골프장에 도착해서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옷갈아 입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동반자들에게 큰 실례가 되겠지요~~

 

 

2. 골프장에 도착해서

 

골프장에 도착하면 클럽하우스 입구까지 차를 몰고 갑니다.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직원들이 차를 세울 겁니다. 그럼 여유있게 트렁크 문을 열어주세요~~ 물론 트렁크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실려 있어야 하겠지요~~ (이름표 꼭 붙이시구요~) 골프장 직원이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내려주실겁니다. 그럼 트렁크를 닿고 유유히 클럽하우스는 지나 주차장에 파킹을 하면 됩니다. 이때 주차장 파킹시 전면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골프백을 싣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3. 주차 후 클럽하우스에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클럽하우스의 프론트 데스크로 향합니다. 예약자 성함을 말씀하신 뒤 본인 이름을 적습니다. 그럼 프론트 직원이 락커룸 열쇠 또는 번호표를 줍니다. 보스턴 백을 찾아들고 락커룸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번호표에 맞는 락커룸을 찾아 락커룸 문을 엽니다. 보통은 숫자4개를 누르고 별을 누르면 문이 열립니다. 잠글 때도 같은 방법으로 잠그면 됩니다. (골프장마다 틀리니 확인하시구요~) 골프복으로 환복 합니다. 골프화도 신고 모자도 쓰고 위에서 말씀드린 준비물을 챙깁니다.

차키, 핸드폰, 지갑, 골프공, 골프티, 골프장갑 꼭 챙기도록 합니다. 동반자를 만나 골프장으로 이동합니다.

 

 

4. 티샷할 때

 

자신의 티샷 순서가 되면 후다닥 올라가서 쉼호흡을 하고 천천히 티샷을 합니다. 동반자가 티샷을 할 때는 뒷편에서 조용히 대기합니다. 이때 뒤에서 연습한다고 클럽 휘두르는 분들이 있는데요~ 매우 실례입니다. 동반자가 티샷할 때는 조용히 미동도 하지 말고 지켜 봅니다.

 

 

5. 라운드 진행하는 동안

 

보통 동반자들은 저 앞에 가있고 본인은 뒤에서 계속 삽질하는 경우가 벌어질 공산이 큼니다. 샷을 날린 후 침착하게 최대한 빨리 이동하시고 미스샷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치고 이동합니다. (동반자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힘들고 캐디님들이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또 뒤에서 다른 팀들이 턱밑까지 쫓아오면 아주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좋은 샷을 보면 힘차게 외쳐 줍니다. "굿 샷"

 


 

6. 그린 위에서

 

그린 위에서는 절대 뛰지 않습니다. 골프화로 그린에 상처를 내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반자의 볼 마커 위치를 잘 확인하시고 동반자의 볼마커를 밟거나 동반자의 볼과 홀컵까지 이어지는 동선(라인)을 밟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동반자가 퍼팅할 때는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예의 입니다. 상대방이 퍼팅을 잘하면 힘차게 외쳐줍니다. "나이스 퍼팅"

 

 

7.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마지막 홀에서 모두 홀아웃 하고 경기가 모두 끝나면 모자를 벗고 서로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끝나면 그냥 휙 가버리는 분들이 계시는데 골프는 매너 게임이기 때문에 예의에 상당히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클럽하우스로 돌아와서 옷과 신발을 털고 캐디피를 정산해서 드립니다. (보통 12만원 이니까 1인당 3만원 현금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클럽의 갯수를 확인하고 차키를 가지고 카트를 타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골프백을 싣고 락커룸으로 향합니다.

 

 

8. 다시 락커룸에서

 

락커룸으로 돌아와 옷을 벗고 사우나 장으로 향합니다. 사우나를 하고 준비된 속옷과 양말을 갈아신고 프론트데스크로 향합니다. 골프장 그린피는 1/N하는게 보통입니다. 자신의 그린피를 계산하고 동반자와 주차장으로 향하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머리 올릴 때 동반자들이 그린피를 내주기도 합니다. 그럼 그에 대한 보답으로 맛난 저녁을 쏘셔야 합니다. 사실 저녁식사 값이 더 나옵니다 ㅎ)

 

 

9.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아마도 모든게 엉망일 겁니다. 티샷도 안되고 잘맞던 아이언도 미스샷이 나고 퍼팅은 더 안되고 어프로치는 완전 꽝, 벙커에서 3번 이상은 쳐야 나오고~~ 그러나 그렇더라도 골프채를 집어던지거나 인상을 쓴다거나 하시면 같이 라운딩하는 사람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친한 분들이야 상관없겠지만요~~ '아~ 필드의 세계란 이렇게 어렵고 힘든거구나!', '스크린과는 차원이 다르구나!' 정도만 느끼시면 만족입니다. 잘 치는게 오히려 이상한 겁니다. 웃으면서 즐겁게 라운딩 하시고 자연속에서 좋은 분들과 즐기다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골프 첫라운딩 시 준비할 것들과 행동요령, 유의사항에 대해 생각나는데로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동반자들이 잘 챙겨 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진행된다는 것 정도를 알고 가시면 좀 더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라운딩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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