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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기싼 레거시 골프클럽 후기 둘째날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9. 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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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가산 레거시 골프클럽 후기 둘째날

 

태국 치앙마이 골프 여행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날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피곤이 쌓여 몸이 무겁습니다. 오늘도 36홀을 돌아야 한다니! 기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치앙마이가 태국에서 시원한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낮이면 28~30도 정도 되는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캐디 등에 붙어 있는 등번호는 경력순입니다. 3번 캐디는 최고 경력자로 정확한 거리 측정과 정확한 라이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햇빛이 쨍한 날이면 더욱 그렇구요~ 때문에 햇빛을 막아줄 수 있는 골프 우산은 필수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오전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준비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로 향합니다. 숙소에서 클럽하우스까지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됩니다. 식당도 그곳에 있습니다. 둘째날은 사람들이 좀 빠져서 11캐디와 1카트를 타고 돌기로 했습니다.

 

 

여기 카트들은 거의 2인승이라서 11캐디를 해야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골프장처럼 넷이 함께 웃고 떠들며 카트를 타는게 더 재미있기는 합니다. 태국 가싼레거시 골프장 캐디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못하더라구요~ 캐디랑 별 얘기 없이 카트 타고 다니니까 심심하긴 했습니다^^

 

 

 

 

오전에 18홀 라운딩을 합니다. 오늘도 워터 해저드에 공을 많이 빠뜨렸습니다.^^; 조금만 미스샷을 하면 바로 물에 퐁당입니다. 태국인 캐디들이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한국말을 조금씩 합니다.^^ 물에 빠지면 캐디들이 외칩니다. “퐁당러~” ㅋㅋ 잘 맞으면 또 외칩니다. “사장님 나이스 샷거리도 미터로 불러주고 그린에서 라이도 봐줍니다. 그러나 캐디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경력이 많은 캐디들은 거리도 정확히 불러주고, 라이도 정확합니다. 그러나 저경력 캐디들은 엉망인 경우도 있습니다. 거리도 하나도 안맞고 라이도 대충대충 ㅎㅎㅎ 레이저 거리 측정기나 GPS 거리 측정기 하나쯤 챙겨 가시는게 좋습니다^^

 

 

날이 더워 중간중간 그늘집에서 쉬었다 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좋은 그늘집은 아니고 야외에 차려진 휴게소 느낌의 그늘집입니다. 그래도 물, 라면, 얼음, 음료, 담배, 맥주, 아이스크림, 골프공 등 왠만한 건 다 구매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좀 더러워요^^; 그늘집에서 쉬엄쉬엄 다니며 오후 라운딩까지 모두 마칩니다. 오후 되니 더 덥고 체력이 떨어지고 손에 작은 물집도 잡힙니다. 하루 36홀은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어쨌든 둘째날도 36홀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했습니다. 내일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 저녁은 치앙마이 시내에 나가서 먹기로 합니다. 골프장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서 치앙마이 시내로 나갔습니다. 태국 음식들도 맛보고 치앙마이 시장도 구경하고 발마사지도 받아봅니다. 시내로 나갔더니 한국인 보다 서양인 배낭 여행자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이더군요~ 이제야 태국에 왔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일 또 36홀 라운딩이 잡혀 있어 3시간 정도만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태국 음식들이 생각보다 입에 잘 맞더라구요~ 다음에 해외 골프 여행을 온다면 18홀 또는 27홀 정도만 치구 저녁에는 관광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침대에 기댑니다. 내일이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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