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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특공대 B.A조차 피할 수 없었던 비행기 공포증 원인과 극복방법은?

with_메멘토모리777 2017. 6.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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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 TV에서 방영했던 미드 중에 A특공대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전격Z작전, 에어울프, 브이, A특공대, 맥가이버 등등 많은 드라마가 유행했었죠~ A특공대의 주인공 중 B.A라는 덩치 큰 흑인이 있었는데요~ 특수부대 출신의 근육질 상남자가 덩치에 맞지 않게 비행기 공포증이 있었더랬죠^^ 그래서 대원들이 비행기에 탈때마다 B.A는 비행기 못탄다고 앙탈 부리고, 결국 대원들이 그를 기절시키는 재미난 장면이 기억 납니다.

 

 

그때는 제가 꼬맹이 였고 비행기를 타보지 않았기 때문에 B.A의 행동이 우습기만 했었죠~ 그런데 제가 커서 비행기를 몇번 타보니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도 가끔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갈때면 심하건 아니지만 괜한 공포가 엄습해 올때가 있더군요~~ 이처럼 비행기를 탈 때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매스꺼움, 두통, 구토, 발작증상 등 신체적 이상반응을 보이는 현상을 비행기 공포증이라고 합니다. 비행기 공포증이 심한 경우는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고 마치 죽을 것 같은 극한의 공포에 휩쌓이는 공황장애가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증상으로 인해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거나 알코올 또는 약물에 의존하는 것도 비행기 공포증의 일부라고 합니다.

 

 

이 같은 비행기 공포증의 원인은 과거 자신이 탑승했던 비행기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두려움에 떨었다던가 가끔 뉴스에 나오는 비행기 사고 소식, 영화 등에서 보았던 비행기 사고 장면 등을 기억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비행기 타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탄 비행기가 영화나 뉴스에서 보았던 것처럼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사실 저도 경미한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데요~~ 다음달에 유럽게 출장을 가는데 벌써 부터 비행기 탈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행기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비행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믿음 갖기

 

 

비행기 공포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항공기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비행 사고를 걱정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사망할 확률보다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중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공포증을 느끼는 이유는 비행기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보다 더 크고 비극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의 그러한 느낌과 생각이 가장 안전한 교통 수단인 비행기를 믿지 못하게 만들어 스스로 공포감을 양산해 내고 있는 것이죠. 미국 교통당국에 따르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0.000034%이며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0.03%라고 합니다. 비행기가 기차 보다 훨씬 더 안전하며, 벼락을 두번 맞고 살아날 확률보다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더 낮다고 합니다. 이처럼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도 우리는 마음속으로 스스로의 지옥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샘이죠~~

 

 

2. 긍정적인 생각하기

 

 

혹시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은 집안에서 혹시나 지붕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옛날에 중국 기나라 살던 사람이 '혹시나 하늘이 무너지면 어디로 피해야할까?'하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걱정만 했다는 일화 잘 아시죠?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떨까 하고 걱정하면서 기내식도 못먹고 잠도 못자는 것은 그야말로 '기우'라는 것이죠^^ 그런 걱정으로 불안해 하지 말고 여행지에 도착해서 어떻게 즐겁게 지낼까,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까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3. 독서, 영화감상 등 다른 일에 집중하기

 

 

비행기 안에서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자꾸만 잡생각이 들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럴때는 어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던지,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영화나 드라마를 몇편 넣어가서 집중 하여 보는 것이 비행기 공포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아모르 파티(amor fati)  외치기

 

 

아모르 파티(amor fati)란 필연적인 운명을 긍정하고 단지 이것을 받아들 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니체의 사상을 말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행운이나, 불운이 나에게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운명은 필연적인 것이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비행기 사고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고가 날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사고가 난다면 그건 나의 운명인 거죠. 이렇게 운명의 필연성을 받아들이고 그 운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불안할 때 마음 속으로 외쳐보세요! '아모르 파티'

 

 



5. 심호흡과 스트레칭하기

 

 

몸이 긴장되어 있을 때는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좀 편안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자리에서 너무 오랜시간 앉아 있지 말고 비행기 통로를 천천히 걷는 다던지 하면서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6. 명상하기

 

 

사실 우리의 고통이나 불안은 어떤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집착으로 부터 생겨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사고가 나서 내가 죽는 불행으로부터 피하고 싶은 마음과 생각들이 자꾸만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럴때는 이런 생각들을 떨쳐 버리고 평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그중 하나가 명상입니다. 명상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비행기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명상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를 세우고 바르게 앉아눈을 감습니다.

- 심호흡을 하면서 어깨와 목, 온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이완시킵니다.

- 코끝이나 단전 같은 하나의 대상에 의식을 집중합니다.

-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서 아랫배 가죽을 부풀립니다.

-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아랫배 가죽을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이렇게 의식을 집중시키고 복식호흡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공포감이 몰려올 때 이 같은 방법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비행기 공포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이 방법들은 경미한 불안증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공포감이 극심한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말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온다면 심리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공포증은 심리적인 원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비행기 공포증의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비행기 공포에서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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