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뇌의 발달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한 시기이다. 최성애 박사는 에서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감정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춘기에는 감정과 기억, 욕구 등을 관장하는 변연계가 한층 예민해집니다. 덕분에 식욕과 성욕도 왕성해지죠. 또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아동기나 성인기보다 훨씬 적게 생성됩니다. 세로토닌은 감정의 기복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서 감정조절제라고도 부릅니다. 그 결과 사춘기에는 감정의 기복이 무척 심해 집니다. 10분 전에 여자친구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기분이던 남자아이는 잠시 후 누군가에게 무슨 핀잔이라도 들으면 단 10분 만에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기분이 됩니다. 이렇게 심한 감정의 기복이 사춘기에는 정상입니다.”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