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 여행을 갔을 때 아이들과 머물만한 숙박시설을 찾다가 심청한옥마을이란 곳을 발견했습니다. 체험학습을 하루 내고 가는 여행길이라 마땅한 체험꺼리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전통문화체험과 심청이, 효도에 대해 공부해 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곳을 예약했습니다.^^ 섬진강을 끼고 17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옛 송정마을터에 한옥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심청한옥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곡성군은 심청전의 원류인 관음사 연기설화가 있는 곳으로, 1700년경 장님 아버지를 둔 곡성의 효녀가 중국으로 건너가 진나라 황제의 황후가 되었는데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관음상을 만들어 고국으로 보내고, 아버지는 딸과 헤어지는 것이 슬퍼 흘린 눈물 때문에 아버지의 눈이 떠졌다는 내용의 설화 입니다. 이 설화에 따라 곡성군은 심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