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무주구천동 계곡 여행
무주구천동 계곡 펜션 추천
올해 여름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덕유산 무주구천동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덕유산 무주구천동 계곡 주변에는 많은 펜션과 민박단지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덕유대 야영장 인근에 있는 로베펜션이란 곳으로 숙소를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덕유산국립공원 무주구천동관광특구 내에 있는 펜션인데요~ 계곡상류쪽에 위치해 있어서 물이 맑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완전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겠지만요~~
이곳 무주구천동 계곡은 우리나라에서 네번재로 높은 덕유산 북쪽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학소대, 추월담, 수심대, 수경대, 구천폭포 등 33개의 절경을 만들어 내며 굽이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합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로베펜션이란 곳은 바로 이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여름 피서철 물놀이로 제격인 펜션인 것 같습니다.
▲ 펜션 바로 앞쪽에 이렇게 바위를 쌓아서 계곡물을 가둬 놓아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물이 얕아 보이지만 가운데 깊은 곳은 어른 허리가 넘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시원하며 작은 피래미들도 헤엄쳐 다녀서 물고기 잡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 물이 맑아 물고기들이 훤히 보였는데요~ 잠자리채로 잡아 보려했지만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왕인지라 좀처럼 잡기 어려웠습니다. 좀 큰 놈들은 너무 빨라 잡을수가 없었구요~ 대신 아주 작은 아이들은 잠자리채로 슬쩍 떠올리면 가득가득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재미로 잡고 놓아주었더랬죠~~
▲ 사진 위쪽에 보이는 것이 펜션입니다. 계곡과 바로 붙어 있습니다. 펜션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 잘 되어 있구요~ 계곡쪽에는 평상 대여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대여료가 5만원 입니다. ㅠㅠ (숙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평상 공짜로 대여 안해주냐고 물어봤는데요~ 5만원 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ㅎ) 한여름 성수기면 늘상 논란이 되고 있는 평상 대여 문제인데요~ 이곳도 역시 별반 다를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다른 곳에서 계곡으로 물놀이 온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거나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어디가면 마치 계곡이 자기네 소유인양 자기네 가계 앞 계곡에는 발도 못담그게 하는 곳도 많은데 말이지요~~
▲ 물고기도 잡고 물총놀이도 하고 헤엄도 치면서 마지막 여름을 온몸으로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 있는 놀이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지칠줄도 모르고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 물놀이를 마치고 저희들의 숙소인 로베펜션으로 들어왔습니다. 숙소 정면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계곡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로베펜션 주변으로 숙박업소들이 쭉 들어서 있는데요~ 가격대비 이곳이 가장 괜찮아 보여서 예약을 했습니다.
▲ 1층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었구요~ 저희가 머문 곳은 2층입니다. 2층에는 몇개의 방들이 있었습니다. 숙소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복도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구요~ 펜션이 크지는 않지만 관리를 열심히 잘 하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 저희가 묵었던 애꼬방의 안방 모습입니다. 4인실로 침대 하나가 놓여 있고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이불과 베개가 있었습니다. 침구류와 베개도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 거실 모습입니다. 거실이 넓지는 않지만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희는 5인 가족인데요~ 그리 좁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냉장고도 크고 식기류나 기타 비품들 관리상태도 양호 했습니다.
▲ 거실에 있는 식탁과 쇼파 TV 모습입니다. 쇼파와 TV 사이에 식탁이 있어서 뭔가 어색하지만 하룻밤 묵는데는 별다른 지장은 없더군요^^ 바닥이 타일? 돌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 욕실에는 이렇게 월풀욕조가 큼지막하게 놓여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 3명이서 2차로 물놀이를 실컷했습니다. 욕실 관리 상태도 준수 했습니다.
▲ 저녁을 먹고 손에 손을 잡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이곳은 구천동관광특구라 펜션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식당과 노래방, 편의점 등이 쭉 몰려 있습니다. 저녁을 해먹기 귀찮으시다면 이곳으로 걸어나와서 식사를 해결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다음날 아침에 먹을 수 있는 해장국집도 있습니다^^
▲ 계곡물 바로 옆으로 그늘막과 텐트를 치고 주무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건 허용이 되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하룻밤 자는 것도 무척 낭만적일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곳에 열대야란 놈은 존재하지 않았구요~~
덕유산 무주구천동 계곡에서의 첫날... 계곡과 붙어 있는 로베펜션 숙소도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도 신나게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 저희가 자주 가는 여름 피서지는 강원도 영월인데요~ 이번에는 여차저차 사정이 좀 생겨서 캠핑을 취소하고 이곳 무주구천동 계곡을 택해서 왔습니다. 강원도 영월의 계곡도 정말 아름답고 깨끗하지만 이곳 덕유산 구천동 계곡도 그에 못지 않게 맑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무더위는 그칠줄 모르네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덕유산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여행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빌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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