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놀기 딱 좋은 제주바다, 표선해수욕장

아이들 놀기 좋은 제주바다, 표선해수욕장

 

 

2년전 여름 저희 가족은 제주도로 2주간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표선이었습니다. 2주간 표선에 머물면서 제주도 동서남북을 매일 다녔었죠^^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았는지 지금도 아이들은 제주도 또 가고 싶다고 자주 말합니다. 특히 저는 표선해수욕장이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제주도는 워낙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많죠~ 협재, 함덕, 곽지, 중문, 요즘 매우 핫한 월정리해수욕장까지~~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제주도의 바닷가는 모두모두 예쁩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부모님들께는 표선해수욕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표선해수욕장은 잔잔하고 얕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2주간 표선에 머물면서 틈만나면 표선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 저 멀리 보이는 사람들도 물이 무릎까지 정도 밖에 안오는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얕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무서워하던 저희 집 아이들도 넓고 잔잔한 표선해수욕장에서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습니다.^^

 

 

▼ 평소 바다에 잘 안들어가던 집사람도 깨끗하고 잔잔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신나게 놀더군요^^ 단, 좀 큰 아이들에게는 재미 없는 바다 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깊은 곳으로 가려면 한참 걸어 나가야해요~~

 

 

▼ 얕은 바다지만 물고기도 헤엄쳐 다니는게 보이고요~ 어디선지 미역?다시마?를 주워 왔네요^^

 

 

▼ 상어 나올까봐 무섭다며 바다를 싫어하던 막내 녀석도 이곳 표선해수욕장에서는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얕고 넓은 바다에서 하루 종일 뛰어 다니며 재미있게 놀더군요~

 

 

▼ 날이 맑은 날은 투명한 물색깔로 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게 다 보입니다.^^잡아보려고 했으나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왕입니다. 맨손으로는 절대 못잡죠~~

 

 

▼ 표선해수욕장에 두번째로 찾았던 날은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좀 있었던 날입니다. 이날은 아이들이 신나게 파도타기를 하면서 놀았지요~~ 그리 세지 않은 파도로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곽지해수욕장에서는 파도가 너무 세서 어린 아이들 놀기 어려웠었는데, 표선해수욕장은 파도도 아이들 놀기에 적당했습니다.

 

 

▼ 혼자 신나게 파도타기를 하고 있는 둘째~~ 꽤 멀리 나온것 같지만 어른 허리도 못미치는 깊이 입니다. 물론 저 멀리 나가면 깊습니다^^

 

표선해수욕장은 다른 유명한 제주 해수욕장들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라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전에 오시면 그늘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하루종일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표선 시내도 가까워서 치킨 같은 것 배달도 옵니다^^바닷물이 빠졌을 때면 바위 주변으로 작은 소라게들도 잡고 모래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얕고 잔잔한 바닷가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잘 찾아 보면 바닥에서 용천수가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발을 대보면 바닷물보다 훨씬 시원한 용천수가 막 올라 오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야영장도 있더군요~~ 무료로 야영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올 여름 어린 아이들과 제주 여행하시는 분들은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한번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