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기쁨,성남,슬픔,즐거움,사랑,미움,욕심 등의 감정에 쌓여 살아가는 존재다. 이 같은 감정은 크게 쾌(快) 와 불쾌(不快)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쾌의 감정은 긍정적이고 지향해야 할 것으로, 불쾌의 감정은 부정적이며 지양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진화심리학에서는 쾌나 불쾌 모두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감정이라 말한다. 쾌의 감정은 생존에 필요한 어떤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 에너지와 같다. 밥을 먹을 때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쾌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영양실조 혹은 거식증이 찾아와 생존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불쾌의 감정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어떤 행동을 멈추게 하는 ‘신호’ 역할을 한다.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짜증이 난다거나, 추위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