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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쌓아만 놓아도 아이의 지적 능력이 높아진다?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3. 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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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모으는게 취미라면 취미입니다. 집안 빼곡히 쌓여 있는 책을 보면 괜히 뿌듯하고,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에 가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항상 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영어, 수학은 못해도 책읽기는 게을리하지 말라고 당부하곤 합니다. 집사람 또한 책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쌓여 있는 책에 대해서는 불만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쓸데 없는 책들은 좀 버리라고 성화인데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책 버리는 일이라 못들은 척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저의 똥고집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습니다. 호주와 미국 연구진이 책을 집 안에 쌓아놓는 것만으로도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한 것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집에 책이 쌓여 있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집에 책이 많이 있는 것만으로도 교육 성취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데이터 5년치를 분석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31개국 성인 남녀 1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중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집에 책이 얼마나 있었는지’와 그들의 ‘시험 결과’를 비교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집에 책이 많은 분위기에서 자란 성인들은 언어 능력, 수학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났으며, 학업성적도 집에 있는 책의 규모와 비례했다고 합니다. 반면 책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성인들은 읽고 쓰는 문해력, 수리력, 컴퓨터 활용 능력이 평균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소득층 가정보다 저소득층 가정에서 책이 하나씩 늘어나는 것이 학업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정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더라도 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란 10대 청소년들은 책이 별로 없는 환경에서 자란 대학 졸업생만큼이나 지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진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이상 서울신문 보도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이들 교육을 위해 책 많이 쌓아두는 취미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쌓아만 두는 것보다 아이들 앞에서 그것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저도 올해는 쌓아 놓지만 말고 많이 읽으려 노력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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