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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별주부마을 독살체험 후기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10.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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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청포대 별주부 마을 독살체험

 

하늘 맑은 가을 날 친한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만 데리고 12일로 태안에 있는 별주부 마을로 독살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독살이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입니다.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 석방렴(石防簾)이라고도 부르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독살 외에 독장’, ‘쑤기담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원담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태안 청포대 독살체험 장에서 신나게 물고기들을 잡고 있습니다.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별주부 마을에서는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고기잡이인 독살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체험비는 1인당 2만원이구요~ 단체로 가시면 독살을 하나 완전히 대여 할 수 있습니다. 독살 하나를 대여하는데 비용은 35만원입니다. 15~20명 이상 체험을 간다면 개별 독살을 대여하시는게 좋습니다.

 

별주부 마을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독살체험 장입니다. 저 멀리 M자 모양으로 보이는 곳이 독살체험 하는 곳입니다.

 

저희도 어른 아이 포함 16명이 체험을 갔었는데요~ 35만원 주고 개별 독살을 하나 빌렸습니다. 9월 말에 갔을 때는 고등어 새끼(고돌이)떼가 독살로 들어와서 아이들과 족대로 신나게 잡았습니다. 고등어 떼가 엄청 빨라서 여럿이 힘을 합쳐 쫒고, 몰면서 잡았습니다. 힘 좋은 고등어 여러 마리가 그물망에 들어가 들어 올리면 아이들이 엄청 재미있어 하더군요^^

 

독살체험장에서 잡은 고돌이떼 입니다. 펄떡펄떡 힘도 좋고 엄청 빨라서 잡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우럭도 10여 마리 잡았는데요~ 자연산은 아니고, 독살체험 하는 곳에서 양식 우럭을 사다가 넣어 줍니다.^^ 저희는 12마리 정도 우럭을 잡았는데요~ 나중에 별주부 마을 식당에서 마리당 3,000원에 회도 떠주고 미리 예약하시면 함께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어른 7,000원 어린이 6,000원 받았던 것 같구요~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바위틈에서 잡은 낚지 입니다. 산낚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독살 내에 있는 바위들을 들쳐보시면 낚지도 잡을 수 있습니다. 바위 밑에 숨어사는 낚지인데요~ 돌을 뒤집으면 돌 아래 붙어 있습니다^^ 저희는 낚지도 다섯 마리 정도 잡았답니다~ 바위 틈에는 게, 박하지 등도 있어서 아이들이 잡으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 시간은 2시간정도 잡으시면 되구요~ 가실 때는 목장갑과 아쿠아슈즈 등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우럭은 손으로 잡을 때 가시를 조심하셔야 해요~ 가시에 찔리면 아프거든요^^ 족대랑 물고기 담을 양파망은 별주부마을 측에서 빌려줍니다.

 

큰 게도 잡았는데요~ 꽃게는 아닌 것 같고 박하지라는 게가 아닐까 추정했습니다.

 

저희는 청포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팜비치펜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8시쯤 물떼에 맞추어 별주부마을 독살체험장으로 갔습니다. 청포대 해수욕장 팜비치펜션에서 걸어서 5~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차로 가면 2분이면 되구요~ 그래서 오전에 체험을 하고 다시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퇴실을 하였습니다. 1박으로 가시면 인근 펜션에서 숙박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펜션촌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서 시원한 전망이 나오는 곳입니다.

 

태안 별주부마을 독살체험을 가실 때는 물때를 먼저 알아보시고 계획을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물때에 따라 체험 시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꼭 알아보고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세요^^

 

청포대 해수욕장 팜비치펜션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해루질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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