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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나들이

with_메멘토모리777 2017. 6. 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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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임에도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날씨 좋은 일요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소풍을 나갔습니다. 가까운 곳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김밥이나 먹으면서 인라인도 타고 책도 보고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김밥집이 모두 문을 받았더군요~~ 그래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고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샀습니다.^^ CU 백종원 도시락이 가격대비 맛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 처음 사보았는데요~~ 오~ 맛도 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 가격으로 맛있는 밥을 한끼 해결 할 수 있다는게~~ 사실 요즘 식당가면 최소 6000원 이상은 줘야 한끼 해결하지 않습니까? 아무튼 백종원씨 대단한 것 같습니다. 뭐든 한 분야에서 특출 나야 성공하는게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자취하던 시절 이런 도시락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ㅋㅋ 제가 자취하던 시절에는 한솥도시락이 인기였었는데~ 메뉴가 좀 한정되 있어서 자주 먹으면 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암튼 도시락과 샌드위치를 사서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향했습니다^^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원래는 차가 다니는 일반 도로 였습니다. 곡교천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해서 쭉 가다가 좌회전 하면 현충사로 들어가는 길이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쪽 길을 차량 통행 금지시키고 시민들을 위한 산책겸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 은행나무길은 예전부터 유명한 길이었습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아산 지역 명소이기도 하지요~~ 특히 가을철 은행나무가 노란 옷으로 갈아 입으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 곡교천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서 길을 따라가면 '충청남도경제진흥원'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면 됩니다. 바로 은행나무길과 이어져 있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제법 넓어서 주말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유있게 주차를 하였습니다.

 

 

▲ 충청남도경제진흥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뒤쪽으로 은행나무길이 보입니다. 옆에 작은 카페도 보이네요~~'호두벅스'^^ 돚자리와 도시락, 인라인 등을 들고 은행나무길 속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 벌써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자리를 잡고 주말의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주변 아무곳에나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곡교천이 바라다 보이는 데크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풀어 봅니다.

 

 

▲ 백종원 CU도시락과 샌드위치, 그리고 집에서 싸온 과일로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캠핑도 좋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가족과 함께 피크닉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정말 좋습니다. 물론 이곳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무료 입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도 좋지만 저는 이곳이 더 좋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은 유료지만 이곳은 무료이고 자리 잡고 쉬기도 좋고~ 아이들도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등 놀거리가 많고~~ 담양보다 아산곡교천 은행나무길에 한표를 더 던지고 싶습니다.^^



 

 

▲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습니다. 하늘이 파라니 강물도 더욱 깨끗해 보입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캠핑 의자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아이들은 밥을 다 먹고 인라인 타기에 열중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인라인을 가지고 같이 타봅니다. 총각때 타던 인라인인데 사이즈가 안 맞네요 ㅠㅠ 발도 살이 쪄서 그런지 너무 꽉 끼어서 오래 탈 수가 없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힘든줄도 모르고 인라인 타는데 집중합니다^^

 

 

▲ 일요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피크닉을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킥보드, 인라인도 타며 도시락을 먹습니다. 주말 오후 여유로운 풍경이 참 정겹습니다.

 

 

▲ 은행나무길에 온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동화장실도 깔금하게 지어 놓았습니다. 관리 상태도 좋습니다. 은행나무길 상징인 은행나무 잎이 붙어 있는 화장실이네요^^

 

 

▲ 혹시 충남경제진흥원 주차장이 꽉 차 있다면 경제진흥원 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오시면 이렇게 곡교천 제1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곡교천 둔치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 오셔도 됩니다.

 

 

▲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더운 초여름 따가운 햇빛을 막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그늘 아래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 소풍나온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작지만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누구나 당일 책을 빌려 볼 수 있습니다. 돛자리도 대여해 주는 것 같습니다.  

 

 

▲ 어린이들이 읽을만한 책도 꽤 있습니다. 잠시 독서 시간^^ 책을 항상 가까이 하는 아이들이 멋집니다. 독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그늘 아래서 주말이 저물어 갑니다. 이곳은 저녁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켜진 은행나무길은 초저녁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즐거운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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