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G410드라이버 vs 핑G425 드라이버 시타 후기

기존에 사용하던 핑 뉴G드라이버가 SR샤프트라 너무 낭창거리는 감이 있어 골마켓에서 G410드라이버를 S샤프트를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월말 또 다시 새로운 드라이버인 핑 G425드라이버가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핑은 1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어요^^

 

 

보통 다른 브랜드들은 2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던데, 핑은 1년에 한번으로 주기가 짧더군요^^ 사상 최대 관용성이라는 광고를 달고 나온 G425 드라이버가 궁금해서 지인에게 빌려 잠시 시타를 해 봤습니다.  샤프트는 9도 S 기본 샤프트로 제가 사용하는 G410과 같은 스팩으로 연습장에서 번갈아 시타를 해봤는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G425를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프로들처럼 전문적으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같은 날 비슷한 스윙으로 두 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해보니 저의 경우 G410이 훨씬 좋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타구음의 경우 G410의 경우 잘 맞았을 때 경쾌한 느낌과 소리가 나는 반면 G425 드라이버의 경우 잘맞았을 때도 둔탁한? 타구음과 뭔가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맞는 소리가 '퍽~퍽~' 소리가 나서 느낌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관용성의 경우도 G410대비 크게 좋아졌다라는 느낌은 없었구요~ 핑 뉴G 드라이버를 사용하다가 G410을 사용했을 때 드라이버 방향성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 스크린이나 필드에서도 드라이버 OB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관용성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G410과 G425는 관용성 측면에서도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격은 G425가 10~20만원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굳이 더 비싼 돈을 주고 G425로 가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더군요~

 

헤드 모양이나 커버 등 디자인적인 측면은 G425가 나아 보였습니다^^ 뭔가 좀 더 강인하고 상남자와 같은 헤드 디자인은 멋져 보였습니다. 그러나 드라이버가 디자인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구요^^ 암튼 G410에서 G425로 업그레이드 하시려는 분들은 꼭 직접 시타를 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업그레이드 된 핑 G425 드라이버보다 기존의 G410 드라이버가 여러가지 면에서 낫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 허접하지만 솔직한 시타 후기를 몇자 적어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