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인 노캐디 플레이 가능한 골프장 에코랜드 cc
헤르만 헤세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것 중 하나가 바로 10월의 하늘이다"라고 말했답니다.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사라지기 전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도 보고 라운딩도 한 타임 하고 왔는데요~ 제주도에 많은 골프장들이 있지만 2인 플레이가 가능하면서 노캐디인 골프장은 현재까지 이곳 에코랜드CC 뿐이더군요~ 사실 캐디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긴 하지만 2인이 플레이 할 때는 캐디피가 부담되는게 사실이죠~ 그래서 캐디 없이 2인이 골프 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 에코랜드 CC를 가게 되었답니다~
▲ 여행 마지막날이라 오후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오전에 일직 티를 잡았습니다. 아담한 에코랜드 CC의 클럽하우스 모습입니다. 이곳 에코랜드 CC는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에코랜드 테마파크와 함께 붙어 있는 골프장입니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유명한 여행지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 클럽하우스 내부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한 지중해풍 클럽하우스로 다른 웅장한 모습의 골프장 클럽하우스와는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지중해풍의 에코랜드 CC 클럽하우스 내부 입니다.
▲ 요런 사무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에코랜드 CC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셔야만 그린피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리 회원가입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혹시 가입이 안되어 있다면 이곳에서 바로 가입한 뒤 할인 받으시기 바랍니다.
▲ 락커룸도 작은 공간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서 조금 헷갈리기도 하지만 나름 색다르고 재미났습니다~~
▲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합니다. 라운딩 시작하기 전의 작은 두근거림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 노캐디 2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골프장 답게 2인용 카트가 대부분 입니다. 2인용 카트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면서 캐디 없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골프 클럽이 없는 분들을 위해 대여용 클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여비는 1인당 3만원입니다.
▲ 이곳 에코랜드CC는 억새밭이 아주 많은 골프장입니다. 가을에 가면 골프 하는 재미와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올 수 있는 가을 골프장 인 것 같습니다.
▲ 캐디 없이 다닌다고 걱정 하실 건 전혀 없습니다. 앞 팀과 뒷팀의 카트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화면이 이처럼 거리가 표시됩니다. 또한 코스의 정보와 각 코스의 거리, 공략 지점 등을 화면으로 잘 설명해 줍니다. 화면을 터치하면 거리 정보도 함께 볼 수 있어 거리측정기도 크게 필요치 않았습니다.
▲ 이처럼 앞 팀 카트를 화면에서 터치 하면 앞팀과 나와의 거리를 나타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카트를 끌고 내 공이 있는 페어웨이 옆까지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내 공 옆에 카트를 새워두고 화면에서 그린을 터치하면 GPS 정보를 통해 그린까지의 거리를 나타내 줍니다. 실제 저희는 거리측정기를 가지고 갔었는데~ 화면상의 GPS정보와 큰 오차가 나지 않더군요~~
▲ 억새밭과 오름들이 어우러진 에코랜드CC의 모습입니다. 페어웨이는 좁은 편이며 좌우로 억세밭이 있기 때문에 공이 이곳으로 들어가면 절대 찾을 수 없답니다. 때문에 OB가 많이 나시는 분들이라면 공을 많이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코스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이곳 에코랜드CC는 코스 관리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타의 골프장처럼 코스 상태가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구요~~ 페어웨이에 잔디와 함께 작은 풀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점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 원시림처럼 우거진 곳 중간에 페어웨이가 보입니다. 좌우측 앞뒤쪽 모두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러프지역이기 때문에 공이 이곳으로 간다면 찾기를 포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친환경 골프장이기 때문에 잔디 상태가 최상급은 아니라는 점~~ 그러나 다른 자연환경이 좋기 때문에 색다른 골프장을 원하신다면 한번 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 중간중간 워터 해저드도 보입니다. 물론 좌우에는 억새들이 하늘하늘 흩날리고 있답니다.
▲ 대부분의 코스에서 볼 수 있었던 억새밭입니다. 제주도는 억새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 요렇게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 한 가운데까지 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린에는 올라가면 안되겠죠^^ 그린 앞 50m까지만 카트 접근이 가능하답니다. 저희가 사용했던 대여용 골프클럽입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아이언, 캘러웨이 퍼터 였습니다. 샤프트 스팩은 R로 모두 동일합니다. 대여 클럽이기 때문에 상태가 좋길 바라면 안되겠죠^^ 가능하면 본인 클럽을 가져 오시는게 좋긴 합니다^^
▲ 파란 하늘아래 억새 밭이 지천인 골프장! 코스가 어려운 편이고 캐디도 없이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스코어는 형편 없이 나왔지만 제주도의 가을을 원없이 느낄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하늘 높은 가을날 친구와 둘이 골프장에 가고 싶으시다면 주저없이 제주도 에코랜드CC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 점수는 기대하지 말고 가시길^^)
▲ 오션코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오션코스에서는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제주 바다와 어우러진 골프장의 모습 입니다.
▲ 그린 앞 50m 지점에는 이렇게 카트가 들어갈 수 없다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잔디와 함께 토끼풀? 같은 작은 잡풀이 자라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골프장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이해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억새밭과 워터해저드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많은 골프장들이 있지만 공항에서 가까우면서 2인이 캐디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골프장은 이곳 에코랜드CC가 유일합니다. 주말에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부부동반 또는 친구와 둘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날 캐디님들을 한분도 못봤네요^^ 친구, 연인, 부부가 조용히 동반 라운딩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 에코랜드CC를 가보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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