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재테크 방법, 사회초년생 재테크

저희 사무실에 3월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있습니다. 이번에 차를 새로 바꾸겠다고 저에게 조언을 구하더군요! 그런데 그가 원하는 차는 제 기준에서 봤을 때 젊은 신입사원이 탈만한 차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4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40~50대가 탈만한 차를 원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 그래서 언제 돈 모을래?" ​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재테크에 대한 관념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요^^) 처음 돈을 벌다보니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을 테지요. 그러나 직장생활 초기부터 씀씀이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훗날 어려움을 겪거나 후회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 그때 돈 좀 모아 둘껄...'하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2030 사회초년생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시작해야 할까요?

 

 

 

1. 자신의 재무상태 점검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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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신의 재무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보통 사회초년생들은 대학때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해 어느정도 대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을 벌기 시작했다면 차를 먼저 살것이 아니라 고정적인 이자가 나가고 있는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재테크는 금리 싸움입니다. 나의 자산을 불려주는 금리 보다 대출 이자 금리가 더 높다면 그것부터 처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재무상태를 우선적으로 체크해 보고 대출이 있다면 빠른 시일내에 그것을 갚는 것이 정답일 것 입니다.

2.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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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2030 사회 초년생들의 연봉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면 그만큼 지출이 따르게 마련이죠. 특히나 요즘 젊은 세대들은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생각에 불필요한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리어답터를 자처하며 최신형 휴대폰이 나올 때마다 바꾸고, 남들 다 들고 다니는 명품가방 하나쯤은 있어야 하며, 패션과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많은 지출을 하게 됩니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지출을 해야하겠지만, 재테크를 위해서는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여 지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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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 지출을 잘 통제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 필수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가계부 어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수입과 지출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입을 늘릴 수 없다면 지출을 통제하면서 대출금을 갚고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사회초년생이 해야 할 재테크의 출발점인 것이지요.

3. 통장 쪼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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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이죠. 고정적인 급여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일단 급여통장을 만들어야 겠죠. 그리고 각종 공과금 (관리비, 핸드폰, 보험료 등)이 자동이체 되어 나가는 공과금 통장, 교통비나 밥값 등 생활비로 나가는 생활비 통장, 그리고 재테크를 위한 통장 (청약통장, 적금, 펀드 등) 이렇게 4개 정도로 쪼개면 좋습니다. 보통은 하나의 급여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들어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지출 통제가 잘 되지 않습니다. 돈이 들어오는 급여통장에서 위에 말씀드린 각각의 통장으로 자금을 나누어 자동이체를 시켜 놓고 각각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하는게 지출을 통제하기 좋습니다. 또한 생활비 통장의 경우 반드시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지출을 통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활비 통장에서 남은 돈은 재테크 통장으로 이체 시키는 것이죠.

 

 

 

4. 체크카드 사용하기

사회 초년생들은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먼저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체크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문자메시지로 알림을 설정해 두고 생활비 통장에 돈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해 가면서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생활비 통장에 이번달 생활비로 50만원을 입금해 두었다면 체크카드로 그 한도내에서 지출 하면 되는 것이지요. 더불어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율이 30%에 달해 신용카드 보다연말정산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5. 비과세 금융 상품 가입하기

과거 저축 금리가 높던 시절에는 저축이나 적금 만으로도 충분한 이자 소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저축이나 적금으로 이자 소득을 올리는데는 실질적인 한계가 있죠. 그래서 재테크 하는 사람들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른바 세테크를 겸해야 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으로 주택청약저축 (240만원 한도로 납입금액의 40% 소득공제)이나 연금저축 (납입금액의 10%이상 세액공제) 등이 있습니다. 금융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꼼꼼히 비교해 보고 최대한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상으로 2030 사회 초년생들의 재테크 방법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요. 사실 핵심은 지출통제 입니다. 사회에 첫 발을 딛고 돈을 벌기 시작했으니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절제한 지출을 하다보면 결혼 후에 빡빡한 살림을 견뎌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노후대비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100세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결혼, 육아, 노후를 생각한다면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재테크 습관을 가져야 하고, 이러한 재테크 습관은 지출통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요즘은 전문적인 재무설계를 컨설팅 해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들을 통해 어떻게 종잣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시작해야 할지 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올바른 재테크 습관을 길러 평안하고 안정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