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 아이언 RD-08 구입기

로마로 아이언 rd-08 개봉기

 

저의 첫 골프클럽은 젝시오 였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초보가 치기 쉬운 클럽 중 젝시오를 추천 받아서 젝시오 아이언을 그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여차저차해서 아이언을 바꾸게 되었지요~ 저의 리스트에는 두 가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포틴 770과 로마로 아이언 입니다. 동네 샵에 가서 시타도 해보고 여러가지 고려해 본 결과 로마로 아이언 RD-08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아끼던 카메라 렌즈를 팔아서 말이죠. 골프에 빠진 뒤 카메라를 등한시 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렌즈까지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어쨌던 현재 나의 관심사는 골프 이기에 잘 쓰지 않는 렌즈는 과감히 정리하고 좀 더 좋은 골프 클럽을 사용해 보자는게 나름의 핑계 였지요~ 샵에서 시타 후 인터넷 최저가를 알아보니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샵은 더 후덜덜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아~주 저렴한 곳을 알아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보다 더더더 저렴한 곳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비싸긴 합니다만... 딩동! 드디어 왔습니다.

 

 

로마로 그랜드 퀄리티!! 아시는 분은 아시는 명품 아이언 로마로!!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택배 아저씨는 언제나 감동입니다^^ 항상 기쁨을 선사하는 택배 아저씨들께 상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전 가끔 아저씨들 오시면 음료수 하나씩 드립니다. 잠시나마 행복을 선사해 주시기 때문이죠!

 

2016년에 출시된 로마로 RD-08은 많은 시간을 공들여 제작한 아이언 이라고 합니다. 기존 모델인 RD-05와 모양이 닮았지만 여러가지 기능면에서 업그레드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 좋아진 터치감과 관용성, 광폭 스윗스팟을 실현해서 미스샷을 줄여주고 안정된 방향성을 보장해 준다고 광고에 나와 있군요~ 결국은 골퍼의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나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해서 골프를 치는건 아주 중요한 일이죠!

 

 

박스를 개봉 합니다. 사진도 엉망으로 막 찍습니다. 유니스 정품 로마로 아이언 RD-08! 정품 커버까지 예쁘게 씌워서 왔네요~~ 로마로 아이언은 투어AD 그라파이트 샤프트와, 경량스틸, 다골 샤프트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제껀 NS PRO 경량스틸 샤프트 입니다. 각도와 샤프트 길이 등은 아래 표를 참고해 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마로 아이언 RD시리즈는 로마로골프의 고유 기술인 트라이앵글 컷이 적용된 아이언입니다. 이 기술은 아이언 하단부의 타격부위 중심을 확대 시켜서 미스샷 발생시에도 안정된 방향성을 보장해 주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과도한 미스샷까지 잡아주지 못한다는 건 잘 아시죠?^^ 샵에서 시타해 보니 정타로 맞았을 때 타구감이 예술 이었습니다. 필드에 나가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일주일쯤 뒤에 필드 약속이 잡혀 있는데, 빨리 연습해서 익혀 두어야 겠습니다. 휘리릭~~ 바로 7번만 빼들고 아파트 연습장으로 고고!!

 

 

오우! 생각보다 잘 맞습니다. 정타로 맞았을 때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젝시오랑은 비교할 수 없군요! (사견 입니다^^;) 내일은 인도어에 나가서 쳐봐야 겠습니다. 방향성과 거리를 봐야 할 것 같네요! 로마로 고유의 헤드 모양도 예쁘게 잘 빠졌습니다. 이제 열심히 연습해서 필드나가서 즐겁게 치기만 하면 되겠네요~ 앞으로 한 동안은 이 녀석과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이상 감탄사만 가득한 전혀 전문적이지 못한 로마로 아이언 구입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