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with 육아 13

옛날 놀이 사방치기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맑은 봄 날입니다. 다음주 2박 3일 여행이 잡혀 있는 관계로 이번주는 집에서 쉬기로 했지요~ 그래도 아이들은 밖에 나가 놀고 싶은가 봅니다~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어렸을 적 많이 했던 사방치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집에 분필도 있고 해서 아파트 한적한 곳으로 가서 사방치기 그림을 그려놓고 재밌게 해보았답니다^^ 간단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 하더군요~ 저희 어렸을 적에는 구슬치기, 사방치기, 말방까기?, 다방구, 말뚝박기, 오징어, 개뼈다귀 ㅋㅋ 매일 동네 친구들이랑 이런 놀이 하고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아이들 스마트 폰에 빠져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에 많은 부모님들 속상하실텐데 날씨 좋은 요즘 아이들과 함께 이런 전통놀이 한..

Life/with 육아 2017.04.02

전통시장 체험하기, 미션 수행하기

주말을 맞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따뜻하고 하여 전통시장 체험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냥 가도 좋지만 뭔가 재미있는 걸 해보자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미션을 몇가지 주었지요~ 자기들끼리 전철을 타고 가서 지도를 보고 시장을 찾아가는 미션입니다^^ 저희동네 근처에 있는 배방역에서 전철을 타고 다음역인 온양온천역에서 하차 후 지도를 보고 온양온천전통시장을 찾아가는 미션입니다. 다음과 같이 총4개의 미션을 주었지요~ 배방역에서 열차표 3장을 구매하라! 온양온천역에서 하차하라! 온양온천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지도를 보고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아라!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떡볶이 가게를 찾아가 떡볶이를 사먹어라! 미션 출발지인 배방역에서 출발합니다^^ 출발전 한 컷! 교통카드를 구매합니다. 저희들끼리 전철을 ..

Life/with 육아 2017.04.01

사십이 불혹(不惑)? 네살이 불혹(不惑)?

우리 집은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정글이다. 음식, 장난감, 인형, 그림책 등을 놓고 세 녀석이 늘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둘째와 셋째는 과자를 유독 좋아하여 목숨 걸고 싸운다. 그럴 때마다 우리 부부는 늘 외친다. “욕심 부리지 말고 서로 양보하면서 먹어라~ 싸우지 마라~” 특히나 큰딸에게는 동생들을 위한 나눔과 희생, 양보와 관용의 미덕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큰 딸은 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어떨 때는 동생들이 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럼 또 그런 말 하면 못쓴다며 혼나기도 한다. 공자는 나이 사십이 되어서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4살, 5살 아이들에게 불혹(不惑)을 요구한다. 맛있는 음식은 동생들에게 베풀어야 하고..

Life/with 육아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