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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솔라고CC 라운딩 후기

with_메멘토모리777 2020. 5.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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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솔라고CC 라운딩 후기

 

주말을 맞아 태안 솔라고CC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갑자기 흐림으로 예보가 바뀌어서 선선한 날씨 속에서 즐겁게 라운딩을 하고 왔습니다^^ 2시39분 2부 막티를 예약하고 홍성쪽에서 일을 보고 솔라고CC로 향했는데요~

 

649번 지방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으로 부남호 건너는 다리로 카카오네비가 안내를 했는데요~ 중간에 길이 끊겨 있었습니다. ㅠㅠ

 

카카오네비로 홍성쪽에서 솔라고CC를 찍으니 간월도 방향에서 649번 지방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을 찾아주더라구요~ 그런데 아뿔사! 649번 지방도를 타고 쭉 올라가다가 갈마리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부남호를 건너는 다리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가다보니 도로끝! 표시가 보이고 공사중이더라구요 ㅠㅠ 저희 넷은 갑자기 맨붕이 왔습니다~

 

도로끝이라고 표지판이 되어 있고 그 안쪽은 지금 공사장인데요~ 공사장으로 진입을 하셔야 합니다. 비포장 도로가 있는 공사장으로 진입하셔서 좌측 작은 농로로 조금만 직진하면 부남호를 건너는 도로와 연결이 됩니다.

 

티업 시간은 다가오는데 도로가 없다니.. 지도를 검색해보고 네비를 다시 찾아보고~ 태안시내로 돌아서 와야하나~ 안면도 방향으로 돌아와야 하나~ 멘붕에 빠져 있는데~ 혹시 몰라 인근 주유소에서 길을 물어 보았습니다~ 주유소 사장님왈~ 거기 도로끝 표시 있고 공사하고 있는 공사장으로 쭉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사장님 말씀대로 도로끝 표시가 있고 공사가 한창인 듯한 비포장 길로 무작정 들어 갔습니다~ 어찌어찌 가다보니 작은 시골길로해서 부남호 건너는 도로가 이어져 있더라구요~ 다행히 티업시간에 늦지 않게 솔라고CC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649번 지방도를 타고 올라와서 부남호를 건너시려다가 맨붕에 빠지시는 골퍼들이 있으시다면~ 이 글을 믿고 도로끝 표지판이 있는 공사장으로 진입하시기 바랍니다^^ 공사장 좌측의 시골길을 쭉 따라 가시면 부남호를 건너는 다리를 만날 수 있구~ 안전하게 솔라고CC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솔라고CC 측에서 이정표를 좀 해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어렵게 골프장에 도착해서 비빔밥으로 빠르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소고기 버섯 비빔밥이었는데요~ 아주 맛있었어요^^ 두명이 하나 시켜서 공기밥 추구해서 비벼 드시면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다녀온 태안 솔라고CC는 염전을 간척해서 만든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현대더링스와 솔라고CC가 그런데요~ 두 골프장 모두 가보신 분들에 의하면 솔라고CC가 훨씬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현대더링스 골프장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태안 솔라고CC는 스페인어로 태양을 뜻하는 SOL과 호수를 의미하는 LAGO의 합성어로 호수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그 아래 자리한 골프장이라는 의미랍니다~ 골프장 이름답게 솔라고에는 헤저드가 거의 매홀마다 있었습니다^^ 총 36홀의 골프장으로 솔코스와 라고코스로 나뉘어 있는데요~ 솔코스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서 힘찬 드라이버 샷을 날리기 좋구요~ 라고 코스는 솔코스에 비해 전장이 짧고 호수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라고 코스를 돌았는데요~ 확실히 코스가 길지 않았고~ 거의 매홀 워터 해저드가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골프장 자체는 평지에 만들어진 골프장 답게 거의 평평한 페어웨이가 많아서 그리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 워터해저드가 많았고 그린이 넓어서 온그린을 해도 롱퍼팅이 좋지 않으면 쓰리퍼팅을 하기 쉬운 곳이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간 날은 그린 스피드가 생각보다 느려서 동반자들이 퍼팅에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가 양호 했구요~ 워터해저드와 함께 어우러진 (아직은 어리지만) 조경들이 꽤나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골프장이었습니다~ 바다도 보인다고 했는데 저희가 돌았던 라고 코스에서는 바다를 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솔코스에서는 바다도 보이는지 잘 모르겠네요~

 

 

 

 

산을 깎아서 만든 골프장을 주로 다니다가 평지에 만들어진 골프장을 가니 느낌이 좀 새롭긴 하더라구요~ 제작년에 갔던 태국 치앙마이 가싼레거시CC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평평한 페어웨이 덕분에 그리 어렵지 않게 라운딩을 마칠 수 있었구요~ 2부 막티라 16홀쯤 부터 라이트가 들어왔는데 라이트도 꽤나 밝아서 라운딩에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솔라고CC는 아직 3부 야간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야간 라운딩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희가 간날은 연습생 캐디들이 대거 나왔었는데요~ 아직 초보 캐디라 미숙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좋아 보였구요~ 연습생 캐디라 캐디피를 8만원만 내고 왔답니다^^ 카트비는 9만원이었구요~ 그린피는 인터넷 회원가입하시면 13만원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성수기에 이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괜찮은 골프장이었던 것 같아서 태안에 가실일 있으시면 한번쯤 라운딩 가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려 봅니다^^ 1박2일 패키지도 운영하고 있어서 태안 골프 여행으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상 가성비 좋았던 태안 솔라고CC 라운딩 후기 였습니다~

 

그늘집에서 먹은 바베큐인데요~ 야외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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