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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주의사항 갯고랑

with_메멘토모리777 2020. 7. 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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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갯고랑 사고주의

 

저희 외가댁이 안면도에 있어서 어린시절 안면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자주 놀러 갔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삼봉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물이 빠지는 시간에 쭉 따라 나가서 허리 깊이 정도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정신없이 놀다보니 어느순간 물이 많이 들어왔더군요~ 그런데도 저희들 가슴정도 밖에 물이 안들어와서 안심하고 놀았습니다~

 

 

한참을 놀다 보니 육지쪽을 보니 저희가 생각보다 멀리 나와 있더라구요~ 괜히 겁이나서 육지방향으로 걸어서 나가는데 이상하게 점점 깊어지는 겁니다~ 헉! 뭍으로 나갈수록 깊어져서 키가 큰 친구조차 허우적 거리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얕은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육지방향으로 손을 흔들며 소리르 질렀습니다~ "살려주세요~ 물이 깊어서 못나가고 있어요" 다행히 어떤 어른 한 분이 저희를 발견하시고 해양 경비대에 신고를 해주셔서 튜브를 잡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 어른이 우리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저희는 꼼짝없이 바다에서 생을 마감했을 겁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가 물이 나갈 때 갯고랑을 지나온거더군요~ 여름철 바닷가에서 이 갯고랑 때문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갯고랑이란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바닥에 만들어진 계곡과 같은 움푹 파인 물길을 말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쑥 들어간 웅덩이 같은 곳을 갯고랑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서운게 물이 완전히 빠졌을 때는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물이 일단 들어오고 나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은 곳으로 쑥 빠져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곳은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물길이 형성되어 있어서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깊은 갯고랑에 빠지면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도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 물놀이시 물이 빠졌다고해서 너무 먼 바다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구요~ 물이 조금 들어온다 싶으면 가능한 빨리 육지쪽으로 나와서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아무리 수영을 잘하더라도 바다에는 파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명조끼나 튜브를 가지고 물놀이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항상 안전사고 유의하시면서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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