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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족 싱가포르 9박10일 여행기 1 (항공권과 숙소 예약)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8. 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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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23일~ 8월1일 9박10일간의 싱가포르 여행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싱가포르는 몇 년전부터 한번쯤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행을 못하다가 올 3월부터 과감히 실행해 옮기기 시작했다.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는 것부터! 일단 저지르면 어떻게든 되긴 되더라~ 해외여행이나 가족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비행기표와 숙박을 먼저 저지르길 추천드린다^^

 

마이나 샌즈 스카이파크에서 바라 본 싱가포르 야경이다. 이 야경을 보면 싱가포르에서 눌러 살고 싶어진다.

 

올해 3월 일단 비행기표부터 예약을 했다. 대한항공에 있는 마일리지를 써야했기에 대한항공으로 5명 왕복항공권 예약을 마쳤다. 스카이스캐너, 각종 여행관련 어플들 비교해가면서 예약을 했다. 항공권 가격은 워낙 변동이 많아 일단 예약했다면 다시 검색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싱가포르 숙소 예약에도 꽤나 애를 먹었다. 일단 우리 가족이 (어른2, 초등 13살11살,10살) 다섯명 이기 때문에 호텔 예약에 제약이 많았다.ㅠㅠ 어디든 4인가족 기준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5인은 방을 두개 잡거나 대부분 추가금을 요구했다. 싱가포르 호텔에 예약 문의 메일을 10군데 정도 보냈었는데 대부분 불가 또는 방 2개를 권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일반 숙소를 빌릴까도 고려했었는데,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싱가포르에서는 에어비앤비 숙박공유가 불법이라고 하여, 법이 강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괜한 어려움에 처하기 싫어 호텔로 예약을 했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인근에 있는 오키드호텔의 전경이다. 전망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의 많은 호텔 중 5인을 추가금 없이 하나의 룸에 받아준다고 했던 곳은 차이나타운 근처의 오키드호텔, 센토사의 실로소비치호텔,  센토사의 빌리지 호텔, 리버사이드에 있는 서머셋리앙코트 레지던스 정도였다.

 

서머셋 리앙코트의 경우 많은 가족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스타일의 레지던스이다. 이곳은 취사 및 세탁이 가능하며, 위치 접근성도 좋아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콘도 형태의 숙소이다. 처음에 우리도 선택지가 많지않아 서머셋 리앙코트로 결정을 했고, 예약까지 했었다. 그러나 9박 10일을 한 곳에만 머문다는 것이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계획을 바꾸었다. 결국 5박은 탄종파가 역과 가까운 오키드 호텔로 나머지 4박은 센토사에 있는 빌리지 호텔로 예약을 마쳤다. 예약은 아고다 어플을 통해 했는데, 얼리버드 특가 등으로 15%~20% 정도 할인을 받았다. 센토사 빌리지 호텔의 경우 4월1일 오픈예정인 호텔이라 후기도 전혀 없고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직접 숙박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호텔 후기는 다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오키드호텔 우리가 묵었던 방의 침대 모습이다. 두개를 붙여놓고 옹기종기 모여 다섯 밤을 잤다. 불편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탄종파카 MRT역 차이나타운 주변에 있는 오키드호텔은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다. 위치도 좋고 가격도 여타의 싱가포르 호텔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주변에 한국식당, 기타 식당들이 즐비한 곳이라 밥 먹기에 아주 편했다. 무엇보다 5인을 룸하나에 투숙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으며,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매우 좋았다^^ 침대는 킹사이즈 더블침대 1개, 싱글 침대 하나가 있었는데 엑스트라 베드 추가는 안된다고해서 침대를 붙여서 5명이 함께 잤다^^ 조금 좁긴 했지만 못잘 정도는 아니었다~

 

오키드호텔 방은 넓은 편이었다.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 한국에서 가져간 누룽지와 컵라면 등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우리 가족은 시내 오키드호텔 5박은 관광, 센토사 빌리조 호텔 4박은 휴양의 개념으로 잡고 여행계획을 짰다. 싱가포르는 낮에 너무 덥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많은 곳을 다니는게 매우 힘들다. 실제 우리 아이들도 낮에는 더위에 지쳐 많이 힘들어했었다. 그래서 오전에 한 곳, 점심먹고 숙소에서 수영 및 휴식, 야간에 한 곳, 이런 식으로 일정을 짜서 다녔다. 자세한 일정과 여행정보, 사소한 팁 등은 연속되는 포스팅에 올릴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나라가 크지 않고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으며,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이 많아 가족여행 특히 자유여행으로 다니기 아주 좋은 곳이다. 우리도 5인 가족이 열흘간 잘 다닐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었지만 생각보다 다니기 편했고 여행하기 좋은 나라였다.

 

지금 싱가포르 자유여행을 생각하거나 준비하고 계시다면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해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다. 실제 가서 부딪혀보면 어떻게든 다 해결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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