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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골프여행 기산 레거시 골프클럽 셋째날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9. 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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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골프여행 기산 레거시 골프클럽 

 

드디어 태국 치앙마이 골프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36홀을 돌고 저녁식사를 한 뒤 치앙마이 국제 공항으로 가야 합니다. 저녁 11시 비행기라 9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태국 치앙마이 기산 레거시 골프클럽에서 동반자의 멋진 우드 샷!

 

오늘도 무더위 속에 라운딩을 시작합니다. 다행히 3일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라운딩을 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태국은 겨울이 건기라서 비가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싼 레거시 골프클럽은 워터 해저드를 끼고 있어 고온다습한 곳입니다. 반바지가 허용되는 곳이라 가능하면 반바지를 입고 플레이를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소 덥기는 했지만 파란 하늘과 녹색 잔디에서의 라운딩을 매홀 아쉽기만 했습니다.

 

삼일 째 마지막 날은 아침에 나올 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프론트에 맡겨 놓고 샤워용품과 갈아입을 옷만 가지고 클럽하우스로 와야 합니다. 라운딩을 모두 마치고 클럽하우스 내 샤워장에서 샤워를 한 뒤 옷을 갈아입고 저녁식사를 한 뒤 숙소로 다시 가서 짐을 챙겨 픽업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게 됩니다.

 

곳곳에 많은 워터 헤저드와 벙커가 플레이어를 괴롭혔던 가싼 레거시 골프클럽

 

치앙마이 공항에서 수속을 마친 뒤 면세구역으로 들어가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2시간 정도 대기한 것 같은데 공항이 워낙 작아서 딱히 앉아 있을 곳이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항 바닥에 대충 앉아서 비행기를 기다리더군요~ 자주 와보신 분들은 아예 돗자리를 가져와서 깔고 앉아 잠을 청하기도 하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도착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올라 인천 공항으로 새벽에 돌아왔습니다. 35일 간의 즐거웠던 여정이 마무리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워터 헤저드가 유난히 많았던 치앙마이 기싼 레거시 골프 클럽

 

마지막으로 태국 치앙마이 가산 레거시 골프장에 대해 평가해 보면... 골프장의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언둘레이션도 심하지 않았고 페어웨이나 그린 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워터 해저드가 매 홀을 감싸고 있어서 공을 많이 잃어버릴 수 있으며 벙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숙소나 클럽하우스, 식사의 질과 식당 등은 별 5개 중 3개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골프클럽은 꽤나 고급스럽고 시설이 대부분 깔끔하지만 이곳 치앙마이 가산 레거시 골프클럽은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샤워장의 청결 상태도 그리 좋지 못했구요~ 한국의 고급 골프장만 다니셨던 분이라면 다소 낙후된 시설에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악어고기와 전갈구이를 판매하고 있던 치앙마이 시장의 한 상점 모습! 전갈구이는 정말 아무 맛도 없었다^^

 

그러나 108홀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별도) + 3박 숙박 + 3일간 식사 제공 등을 생각하면 가격적인 매리트는 충분히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다른 해외 골프 여행을 가보지 않아서 다른 곳과의 비교는 어려울 것 같구요~ 아무튼 편한 사람들과 즐거운 해외 골프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필리핀이나 베트남 쪽으로 떠나 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녀와서 다시 후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좋은 일 하고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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