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겨울산행기 및 코스정보

속리산 문장대 겨울산행기 및 코스정보

 

 

 

저와 등산지기인 후배가 자주 가는 산 중 하나가 속리산입니다. 속리산은 충북 보은에 있는 산으로 주봉인 천왕봉이 정상으로 1,058m인 꽤 높은 산입니다. 저희가 지난 겨울에 다녀온 속리산 산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법주사 - 세심정 - 문장대 - 문수봉 - 경업대 - 세심정 - 법주사

 

이 코스 말고 반대편인 화북오송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속리산 천왕봉까지 가는 가장 짧은 코스는 도화리마을 (윗대목골출발점) - 천왕봉까지 올라가는 코스 입니다. 이곳은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돌길이 많아 초보자는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는 법주사에서 세심정 가는 길이 예뻐서 이쪽으로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특히 새싹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4~5월 경 법주사에서 세심정쪽으로 걷는 길은 힘들지 않고 천천히 산책처럼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도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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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도 법주사 방향으로 문장대까지 올랐다가 경업대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코스가 길더라구요~ 나중에는 세심정에서 법주사로 걸어 내려오는 길에 힘들어서 낙오할 뻔 했습니다^^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길은 거의 평지이지만 거리가 3km가 넘어서 생각보다 긴 길이랍니다~~

 

 

▲ 법주사에 잠시 들러 경내를 관람합니다~ 법주사는 553년 신라 진흥왕 14년에 창건한 절이나 여러차례 보수하여 현존하는 건물들은 모두 조선 후기의 것이라고 합니다.

 

 

▲ 세심정 방향으로 문장대를 목표로 올라갑니다~~ 볼때마다 화두를 던져주는 '이뭣고다리' 속리산은 중간중간에 휴게소들이 있어서 잠시 들러 막거리 한잔씩 마시고 가도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인적이 드물어 호젓하게 막걸리 한잔 마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 열심히 운행하여 문장대에 오릅니다.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왕생한다고 하는데 저는 6~7번 오른 것 같습니다. 극락 가려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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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대 정상에서 바라본 겨울 풍경입니다. 맑고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문장대에서 바라본 눈쌓인 봉우리들이 멋스럽습니다. 가슴을 탁 틔이게 하는 풍경입니다~

 

 

▲ 산악회에서 오셨는지 한무리의 산악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겨울산을 즐기고 있습니다~~

 

 

▲ 문장대에서 내려와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후 문수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문수봉에서도 멋진 속리산의 겨울 풍경을 즐겨 봅니다. 겨울산은 무언가 사색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겨울산의 또다른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 문수봉을 지나 경업대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천왕봉까지 가보고 싶었으나 겨울 산행인지라 해가 일찍 질 것 같아서 아쉽지만 경업대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하산하면서도 보이는 겨울 속리산의 풍경에 잠시 넋을 잃습니다.

 

▲ 세심정에서 법주사 방향으로 다시 하산을 합니다. 아름다운 길이지만 체력이 고갈되어 힘겹게 걸음을 옮겨 주차장까지 돌아왔습니다^^ 법주사 - 문장대 코스는 초보자들도 크게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는 비교적 무난한 코스입니다~~ 겨울산행을 계획하신다면 속리산 문장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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