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with 행복

강점 연습하기

with_메멘토모리777 2017. 5.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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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원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행복이 찾아 올 꺼라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거야’, ‘좋은 대학교에 가면 행복하겠지’, ‘대기업에 취직하면 행복할 거야’, ‘좋은 집에 살면 행복하겠지’ 라고 말이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이루었을 때 찾아오는 행복은 그리 길지 않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심리학자인 브릭맨은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되면 엄청난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브릭맨은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행복 수준이 일반인들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복권에 당첨된 순간에는 큰 기쁨을 느끼지만 그 효과는 몇 개 월 뒤 사라져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성취로 인한 행복감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다시 원래의 수준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 이란 말이 있다. 어떤 한 분야에서 탁월한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복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성취에 의한 행복감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오므로, 평소 행복감을 자주 느낄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행복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 일상생활 속에서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못하는 것을 잘하게 하는 교육을 받아왔다. 공교육 또한 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약점에 과도하게 집중하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고 부정적 정서를 갖게 된다. 부정적 시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삶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약점에 집중하기보다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에 집중하여 그것을 더욱 발전 시킨다는 것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나 노벨상 수상자들 등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서 그것을 키워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에 집중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은 성공할 확률도 높다. 또한 자존감도 높아진다. 이는 긍정적 정서의 함양으로 이어진다. 밝고 긍정적인 정서는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여준다. 즉 행복 근육이 강해지는 것이다. 근육이 많은 사람이 힘이 강해지듯 행복 근육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행복 이야기, 하나>


대한민국 남자 탁구의 희망 유승민 선수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유승민 선수가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 선수를 물리쳤기 때문이다. 중국은 등록된 탁구 선수만 해도 2,000만 명이고, 한국은 2,000여 명에 불과하니 10,000:1의 게임에서 승리한 셈이다. 왕하오 선수는 유승민 선수가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은 매우 강한 데 반해 백핸드 드라이브는 공격과 수비에 모두 약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실제로 경기 당일 왕하오 선수는 유승민 선수의 약점인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유승민 선수는 백핸드로 오는 공을 포핸드로 받아쳐버리는 것에 주력했다. 자신의 강점인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백핸드 공격이 들어오면 몸을 재빠르게 왼쪽으로 틀어 포핸드로 포인트를 얻었던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유승민 선수가 자신의 약점인 백핸드를 보완해야 앞으로 선수로서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택수 코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기자가 김택수 코치에게 물었다.

  “유승민 선수의 훈련 비결은 무엇입니까?”

  “하루에 여덟 시간씩 강점을 강화했습니다.”

  “강점을 강화한다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유승민 선수는 포핸드는 강한 반면 백핸드는 약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백핸드를 보완하는 대신 포핸드를 더욱 강하게 하는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그가 백핸드에 약점이 있다는 사실은 상대방 선수들도 다 압니다. 그렇지만 포핸드가 워낙 강력하기에 아무도 그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 유철수, 명품인재 짝퉁인재, 이지북,2005 - 



<행복 이야기, 둘>


첫째 날, 어린 토끼는 학교에 가서 달리기와 깡충뛰기 수업을 받았다. 토끼는 여기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아주 만족해했다. 수업이 끝난 뒤 흥분해서 집에 돌아온 토끼는 다음 날이 몹시 기다려졌다. 그런데 둘째 날, 선생님은 토끼에게 비행과 수영 수업을 받게 했다. 여기서 녀석은 무척 힘들어했고 당연히 이 수업들이 몹시 싫었다. 그는 낙제생이 된 기분으로 낙심하고 잔뜩 풀 죽어 집에 돌아왔다. 그래서 부모님께 학교 가기 싫다고 말씀드리자 부모님은 두루두루 다 잘해야 앞으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는 계속 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학교로 돌아온 토끼는 수영과 비행 과목에서 추가 수업을 받았다. 이 두 과목의 실력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달리기와 깡충뛰기 수업은 취소되었다. 토끼는 이 과목들은 잘해 그 이상의 수업이 불필요했기 때문이다.

                              - 도널드 클리프턴, 폴라 넬슨, 강점에 올인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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