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with 자기계발

내 감정과 인사나누기!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4. 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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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 기쁨,성남,슬픔,즐거움,사랑,미움,욕심 등의 감정에 쌓여 살아가는 존재다. 이 같은 감정은 크게 쾌() 와 불쾌(不快)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쾌의 감정은 긍정적이고 지향해야 할 것으로, 불쾌의 감정은 부정적이며 지양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진화심리학에서는 쾌나 불쾌 모두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감정이라 말한다. 쾌의 감정은 생존에 필요한 어떤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 에너지와 같다. 밥을 먹을 때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쾌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영양실조 혹은 거식증이 찾아와 생존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불쾌의 감정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어떤 행동을 멈추게 하는 신호역할을 한다.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짜증이 난다거나, 추위 또는 더위에 고통을 느낀다거나 하는 것은 지금 내 몸이 매우 불편한 상태이니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는 위협의 신호인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스트레스 또한 생존의 위협을 알리는 신호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좋은 관계란 매우 중요한 생존 인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감정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불쾌의 감정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치명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불쾌의 감정이 찾아 올 때 그것을 적절히 해소해 주어야만 한다.

 

통제하기 어려운 불쾌의 감정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인사하고, 이름 불러주기이다. 예를 들어 피로한 업무로 인해 짜증이 밀려올 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짜증아 안녕! 지금 내가 피곤해서 네가 날 찾아 왔구나!” 이렇게 말하면 짜증의 이유를 생각하게 되고,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 볼 수 있게 되며, 내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어느 정도 빠져 나올 수 있게 된다.

 

지치고 힘든 일상, 불쾌라는 불청객이 나를 찾아왔을 때, 죄 없는 주변인들에게 그것을 쏟아내지 말고, 그 녀석과 반갑게 인사해 보자! “감정! 그대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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