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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체험기

with_메멘토모리777 2019. 9.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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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체험기 및 몇 가지 팁

 

 

7월말에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입장권은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했습니다. 익스프레스 티켓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입장권만 구매해서 다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유니버셜 가기 전에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몇 날 몇 일을 고민했었습니다.

 

 

저희는 다섯 식구라 입장권에 익스프레스까지 하면 거의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써야 했습니다^^ 놀이공원 하루 가는데 100만원을 쓴다는 건 좀 오버라고 생각해서 과감히 생략하고 입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익스프레스 티겟을 사지 않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워터월드 입구입니다. 일반티켓은 입구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저 앞쪽에 보이는 사람들은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매한 사람들입니다. 줄 서 있을 때는 좀 짜증이 났지만 들어가면 별 차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10시부터 입장인데요~ (시기마다 입장 및 마감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홈피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날 오전 930분쯤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더군요^^ 그나마 짧아 보이는 곳에 줄을 섰는데요~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입구를 바라보고 오른쪽 줄을 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오른쪽 줄이 가장 길긴 합니다만..) 왜냐하면 입장권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오른쪽 방향에 재미난 어트랙션들이 대부분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입구 오른쪽 줄에 서 계시다가 입장하자마자 트랜스포머, 머미, 쥬라기 크 등이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열심히 뛰어 가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인기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유료 입니다^^

 

저희도 가장 오른쪽 줄에 서 있었는데요~ 이쪽 줄에 사람이 가장 많다 보니 나중에 바로 옆쪽 출입구를 하나 더 열어주더라구요~ 재빨리 그쪽으로 가서 조금 빨리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아이들 손을 잡고 오르쪽 방향에 있는 트랜스포머로 신나게 뛰었습니다.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있는지 열심히 뛰어 오더군요^^

 

 

트랜스포머 입장하시면 실내로 쭉쭉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은 대기 줄이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이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기다릴 만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열심히 뛰어간 덕분에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탈 수 있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정말 짱 재미 있습니다. 4D 놀이기구인데요~ 정말 실감나고 시원하고 재미있습니다. 출발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몰래 찍었어요^^ 원래 찍으면 안됩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트랜스포머 어트렉션 동영상입니다.

 

 

 

저희는 트랜스포머를 타고 롤러코스터를 건너 뛰고 바로 머미로 갔습니다. 롤러코스터는 한국에서도 많이 타봤기 때문에 한국에 없는 머미를 먼저 공략했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10분 정도 대기 후 머미를 탈 수 있었습니다. 머미는 소지품을 모두 보관함에 넣어 놓고 타야 합니다. 머미 입구에 소지품 보관함이 있습니다. 한글로 나오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보관함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머미는 어두운 곳에서 타는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입니다. 컴컴하고 음산한 곳에서 갑자기 위아래 앞뒤로 확확 떨어지는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죠^^ 시원하고 놀랍습니다^^ 머미까지 타고 나오니 사람이 꽤나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죠 (점심시간에 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해서..) 1130분쯤 로스트월드 앞쪽에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시원하고 여유롭게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밥을 다 먹고 쉬는 동안 식당에도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발디딜틈 없이 사람이 많았습니다. ) 1시 다되서 식당에서 나와서 워터 월드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저희는 좋은 자리 앉겠다고 30~40분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기다렸는데요~ 직접 경험해 보니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맨 앞줄에서 물 맞으며 공연 볼 생각이라면 미리 줄서서 앞쪽에 앉는게 좋긴 한데요~ 물 뒤집어 쓰는게 싫다면 천천히 들어가셔서 뒤쪽에서 보셔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이 워낙 넓어서 시간 되었을 때 천천히 들어가셔서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워터월드 입구에서 땡볕에서 30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워터월드 공연장 입구에서 뜨거운 햇빛을 피하며 줄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미리부터 줄설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워터월드 공연을 보고 나왔더니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이 사람으로 꽉꽉 들어 찼습니다. 식당이고 어디고 쉴만한 곳이 없더군요ㅠㅠ 날은 덥고 사람은 많아 지고 쉴 곳은 없고 해서 애초 계획대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저희 숙소는 센토사에 있는 빌리지호텔 이었는데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한 낮의 더위를 피해 쉬고 재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한 번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밖에 나갈 때 보이지 않는 투명 도장을 팔에 찍어 줍니다. 재입장할 때 팔뚝을 보여주면 됩니다.)

 

워터월드 공연을 보기위해 서 있는 사람들

 

한 낮의 더위를 피해 숙소에서 수영도 하고 휴식을 취한 뒤 4시 쯤 나와서 이른 유니버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5시 쯤 재입장 했더니 사람들이 많이 퇴장하고 있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어플을 이용해서 대기 시간이 짧은 놀이기구를 먼저 공략했습니다. 잭과 콩나물? 그림이 있던 놀이기구를 먼저 탔습니다. 그리고 어플을 확인하니 쥬라기파크 대기 시간이 100분에서 50분으로 줄어 있었습니다. 쥬라기파크 쪽으로 가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보였습니다. 어트랙션 타는 곳으로 쭉쭉 들어가보니 줄이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어플에서는 50분 대기라고 나오는데 실제는 20~30분 정도 대기 했습니다.

 

 

쥬라기 공원은 우비를 꼭 입어야 한다고 했지만 저희는 그냥 시원하게 젖자는 마음으로 그냥 탔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많이 젖지는 않았습니다. 신발만 조금 젖었을 뿐 크게 젖지는 않았죠~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많이 젖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복불복입니다^^

 

머나먼 왕국 에어리어입니다. 슈렉 3D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쥬라기파크를 타고나서 슈렉 3D를 보러 갔습니다. 역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들어가서 시원한 극장에 앉아서 슈렉 3D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한낮에 더울 때 슈렉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기가 적다면요~) 슈렉을 보고 나오니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다른 어트렉션들은 유아들이 타는 것들이 많아서 저희는 트랜스포머를 한 번 더 타기로 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한 바퀴 다 돌고 다시 트랜스포머로 갔죠^^ 퇴장시간이 다가와서 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트랜스포머를 한번 더 탔습니다~ 또 타도 재미있더군요^^

 

 

트랜스포머를 타고 나와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기념품도 사구요~ 그러다보니 퇴장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내일 또 오고 싶다고 보채더군요^^ 그러나 내일은 내일 일정이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체험은 여기서 마치기로 했답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쥬라기파크 어트렉션 출발 동영상 입니다.

 

---------------------------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몇 가지 팁 ----------------------------

 

 

1.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야할까?

- 돈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당연히 사는게 좋습니다. 사람이 많긴 하지만 익스프레스 줄은 일반 줄보다 훨씬 빨리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만 빨리 움직인다면 익스프레스 없이도 인기 어트랙션을 대부분 즐길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규모가 작고, 인기 어트랙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만 부지런히 다니시면 몇 십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숙소가 가까운 곳이 좋을까?

- 저희는 센토사 내에 있는 빌리지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가까운 몇몇 호텔들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숙박을 하신 다면 저희처럼 한 낮의 더위를 피했다가 저녁에 다시 입장해서 좀 더 한가롭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까?

-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가방 검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때문에 그곳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사 먹어야 하는데요~ 점심시간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때문에 식당 자리 잡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이르게 잡고 밥을 먹던지 아니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서 식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기에 밖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4. 어디부터 가는게 좋을까?

- 앞서 말씀드렸지만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반시계 방향) 재미난 어트렉션들이 몰려 있습니다. 왼쪽은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어트렉션들이 대부분이구요~ 초등학생 이상 동반한 부모님들이나 어른들이라면 당연히 오른쪽으로 재빠르게 도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트랜스포머, 배틀스타, 머미, 쥬라기공원 정도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대기하는 어트렉션들입니다. 남보다 한 발 빨리 움직인다면 익스프레스 패스 없이도 모두 탈 수 있습니다^^

 

5. 사진은 언제 찍을까?

-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하면 헐리우드 에어리어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돌면 뉴욕 에어리어가 나옵니다. 처음 입장했을 때부터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진이 위주가 아니라 놀이기구가 위주라면 사진은 놀이기구를 모두 섭렵하고 난 뒤 나오면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찍다 보면 어트랙션 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되거든요^^ 저희는 주요 어트렉션들을 타고 점심을 먹고 재입장을 위해 입구 쪽으로 나오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구본 사진도 이때 함께 찍었습니다.)

 

6.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어플을 설치하자

- 유니버셜 스튜디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놀이공원 지도, 대기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트랙션 대기 시간의 경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대기시간 보다 줄이 짧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도 입니다. 어플을 설치하시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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