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있다. 가까운 친척의 재산이 나보다 많아지면 질투가 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남과 비교 했을 때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하면 불행함을 느낀다. 그래서 비교는 행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라고 한다. ‘엄친아’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 말로, 집안도 좋고 학벌도 좋고 외모도 잘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젊은이를 의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청소년들은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엄마들의 잔소리에 단골로 등장하는 “엄마 친구 아들은 공부 잘해서 서울대 갔다는데 넌 뭐냐”라는 비교의 말이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빅토리아 메드백과 스콧 메디는 ‘왜 동메달리스트의 표정이 은메달리스트의 표정보다 밝은가?’에 대한 ..